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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테마1] 세 번의 올림픽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레이스 '꽉 잡을' 곽윤기

조회수 :221 등록일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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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쇼트트랙 선수가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더니 이윽고 2022년 베이징올림픽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어린 선수들을 제치고 세 번의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어 감사하는 그는

 “빙판 위에서 포기하는 모습은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베이징행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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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을 보고 마는 끈기가 지금의 자리


동계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손꼽히는 쇼트트랙. 혹자는 한국의 메달밭이라고 쉽게 평가하지만, 고된 훈련을 이 악물고 소화해 낸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이 있었기에 쇼트트랙 강국이 될 수 있었다.

올해 34살인 곽윤기 선수도 끈기의 대명사다. 한 달 여 남은 올림픽을 앞둔 그의 일과는 오로지 운동뿐이다.


“매일 똑같죠. 진천 선수촌에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빙상장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지상 훈련을 마친 후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제 성격상 어중간하게 하는 걸 안 좋아해요. 무엇인가를 시작했으면 끈질긴 시도 끝에 끝장을 보고 마는 성격이에요. 끈질긴 고집 덕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훈련뿐인 일상이 힘들지 않냐는 뻔한 질문에 “직장인처럼 출근하는 느낌과 비슷하다”며 웃어 보인 곽윤기 선수. 일생에서 한 번 겪기도 힘든 올림픽 무대를 세 번이나 밟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주장이자 올림픽 선배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감과 부담감에 대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익숙해 졌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 맏형으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보단 오히려 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 선수가 대부분이라 이들을 위해 좋은 길을 닦아놓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올림픽이 저에게도, 후배들에게도 꿈의 무대잖아요.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는 자리로 만들 수 있을지 요즘 많이 고민해요. 좋은 성적으로 좋은 길을 닦아놓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메달 색깔로도 채울 수 없는 영역이 있거든요. 우리의 자리를 멋지게 닦아놓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언제 어떤 식으로 튀어나올지 모르는 돌부리들이 많았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기도 했고 발목 부상도 있었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기량을 유지하며 성적도 방어해야 했다. 곽윤기 선수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언젠간 지나갈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힘든 순간은 지나가게 돼 있어요. 시간이 흘렀을 땐 그 일을 돌이켜보면 아무 일도 아닐 때가 더 많죠. 이런 생각을 품고 있으면 힘든 상황이 닥칠 때 편한 마음으로 흘려보낼 수 있어요. 힘듦을 꼭 이겨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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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존재감 있는 선수 되고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 선수가 막판 추월에 성공하며 날 들이 밀기로 0.023초차 역전을 일궈낸 것.


다들 그 모습을 보곤 ‘아직까지 현역인 이유가 있다’, ‘이런 게 노련함이다’, ‘대단하다’는 등의 극찬이 이어졌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곽윤기 선수의 끈기는 쇼트트랙 팬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무대에서 짜릿한 우승을 맛본 그는 대회를 앞두고 기량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동고동락하는 후배들과 코치, 스태프들이 있어서 마음도 잘 잡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해내야 하는 것은 제 몫이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대중들은 곽윤기 선수하면 ‘재능 많은 스포테이너’, ‘노련한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떠올리곤 한다. 반대로 국민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됐으면 하냐는 물음에 오히려 국민에게 ‘기억으로 남는’ 선수보다는 ‘기억하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기를 매우 잘해서 기억에 남는다면 행복하겠지만, 외적인 부분에서도 사람 곽윤기로 기억하게 만들고 싶어요. 일상의 순간마다 저를 떠올리게끔 할 수 있도록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은 물론 쇼트트랙 정보와 관전 포인트까지 확인하라는 넉살 좋은 농담도 건넸다.
“경기를 마무리한 후 올림픽 선수촌 생활을 담아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시합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예민함이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렇듯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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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보폭, 같은 방향으로 협동할 것


현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KSPO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밀착지원팀의 현장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운동 후 체력 회복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고강도 운동 후 빠른 체력 회복을 위해 고밀도 산소를 제공하고, 채혈 후 젖산 수치로 근육의 성장은 물론 어떻게 회복되는지 파악해줍니다. 경기장 뒤편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있어 든든해요,”


곽윤기 선수는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쇼트트랙 5000m 남자계주에 출전한다. 개인의 기량은 물론, 협동심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팀원들과 협업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어 간다기보다는 5명의 선수가 같은 보폭, 같은 방향으로 발맞춰 걸어가길 바랍니다. 대표팀 모두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올림픽 때마다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주시는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면서, 국민의 믿음에 좋은 경기력으로 응답하겠습다.”


정리 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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